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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花樣年華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花樣年華

오는 12월 3일(수) 부터 1월 3일(금) 까지 중견작가 안윤모(56)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이란 타이틀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주에서 80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안윤모 작가는 18년 전부터 시작된 자폐성 장애 친구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 월드투어 프로젝트-“나비가 되다”, 전국투어프로젝트-“아름다운 그림여행” 등의 프로젝트를 국내는 물론 뉴욕현대 미술관, 퀸즈 뮤지움, 보자르 아트센터 등의 뉴욕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에서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출품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에 대한 이해와 인류애의 표현으로 지극히 따뜻하다. 의인화한 동물을 등장시켜 해학과 웃음이 따르는 작가의 작품은 삶을 한 발작쯤 떨어져 관조하게 한다. 현대의 우화처럼 감각적이면서도 친근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행복이란 우연하게 찾아오거나 혹은 노력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은 각자의 의식을 조절하는 느낌을 받는 순간 행복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특별한 조건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책, 사랑, 음악, 그리고 커피한잔이 있다면 환경에 몰입되어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은 외부의 힘이 아니라 스스로가 몰입되어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고 그림을 통해 들려준다.

언제나 작가는 책, 연인, 잔잔한 호수와 아름다운 나무와 들판이 가져다주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의 소재들을 가지고, 스스로 몰입되어 느낄 수 있는 그 최적의 경험들을 그림 속에 담으려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느낀 아름다운 행복의 경험들로부터 제작된 작품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이번 전시는 행복을 모티브로 해서 현대의 복잡한 현실 속에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각자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떠 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안작가가 평소 즐겨 사용해온 일상적인 소재들로,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22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allery

artists

works-안윤모-겨울 꽃, 53x45cm, acrylic, 2018
안윤모 YUN-MO AHN